감염경로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 `에이즈편견 가장 심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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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 `에이즈편견 가장 심한 한국` |
"우리나라는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편견이 가장 심한 나라입니다. 환자 치료보다 사회적 편견을 치료하는 게 더 급하다고 할 수 있지요."(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보고된 한국의 에이즈 누적 감염인수는 5155명이다. 실제 감염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엔 등 국제기구는 한국 인체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자 수를 1만~2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에이즈 환자를 격리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10명 중 4명에 달할 정도로 에이즈 감염자에 대한 인식이 매우 차별적이다. 서유럽에서는 5% 수준에 불과하다. 에이즈는 여전히 치료가 어려운 질병 중 하나지만 더 이상 `천형(天刑)`처럼 받아들여져야 할 이유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치료를 제대로 받은 에이즈 환자의 평균 기대여명은 35년으로 일반인과 거의 비슷했다. [노원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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