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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 미국 이민자들 HIV 전염원 아니라는 연구결과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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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75회 작성일 0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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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2003년 1월 15일] 미국 이민자들 HIV 전염원 아니라는 연구결과 나와 캘리포니아에서 실시된 새로운 연구결과, 로스엔젤리스 공공 의료기관에 미국태생 환자와 외국출신 환자들의 감염율이 2% 이하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로스엔젤리스카운티 보건부(Los Angeles County Department of Health Services)의 니나 하라와 박사의 연구팀은 1993년 1월부터 1999년 12월 사이에 로스엔젤리스카운티의 7개 공공 의료기관을 방문한 미국인, 외국인 환자들 6만명을 대상으로 HIV 감염율을 조사하였다고 한다. 연구대상 환자의 62%가 미국 태생이었고 28%는 외국 태생이었으며, 외국태생은 10명 중 거의 9명이 멕시코나 중앙 아메리카 출신이었다고 한다. HIV 양성 이민자들은 21세 즈음에 미국에 도착, 대략 주거 12년 후에 HIV 진단을 받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라와박사 연구팀은 이민자들 대부분이 미국 입국 후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미국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HIV/AIDS 예방 및 치료 노력에 힘써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공 성병 진료기관 미국, 외국 태생 환자의 HIV 전염율”이란 제목의 연구 보고서는 미국공공보건저널(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 2002;92:1958-1963)지 12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하라와 박사 연구팀은 멕시코 태생이 병원을 방문한 외국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3분의 2 이며, 전체 HIV 양성환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4분의 1임을 주지하였다. 또한 북아프리카와 중동 출신의 이민자들의 HIV 감염율이 가장 높았으며, 동아시아 및 태평양제도 출신의 감염율이 가장 낮았다. 하라와 박사는 “HIV 치료 및 예방캠페인은 이민자 출신에 따라 접근법을 달리해야 할 것이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캐리비안/서인도, 중동 지역 이민자들에 대한 별도 조치가 필요하다.”고 하라와 박사는 지적했다. 또한 하라와박사는 이민자들이 대개 배우자 없이 혼자 이민을 오기 때문에 경제적 불안, 사회적 고립으로 인해 HIV 감염에 더 노출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등록되지 않은 이민자들은 추방당하거나 의료서비스를 거부당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법부의 이민귀화국(INS)는 극히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HIV 양성 진단을 받은 사람에 대해서 일제 비자 및 입국을 승인하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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