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각성제, 에이즈 치료약의 안전성 및 효능을 떨어뜨릴 위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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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2003년 1월 2일]
각성제, 에이즈 치료약의 안전성 및 효능을 떨어뜨릴 위험 있어
항바이러스 치료에 불법 약품을 사용할 경우 HIV 환자에게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캐나다 과학자들이 경고하고 나섰다고 드러그 위크는 전했다. 토론토 종합병원의 토니 안토니오의 연구팀은 HIV환자들의 상용약품과 각성제의 상호작용에 대한 기존 자료를 종합, 요약하려는 목적으로, MEDLINE 데이터베이스에 올라와있는 연구자료 및, 교과서, 관련 회의 기록 등을 면밀히 검토하였다고 한다. 그 결과, 엑스터시, 헤로인, 엘에스디 등 대부분의 각성제는 프로테아제 억제제나 항바이러스제의 약품 성분을 변형시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항바이러스 약품은 항바이러스제를 파괴하는 시토크럼 P450의 신진대사 경로를 차단하며, 오피오이드, 암페타민 등 여러가지 각성제도 억제시킨다고 한다. PI(protease inhibitor 프로테아제억제제)와 NNRTI (nonnucleoside reverse transcriptase inhibitors, 비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는 시토크럼 P450과 관련된 약품 신진대사를 강력 억제하며, MDMA와 gamma-hydroxybutyrate 과다복용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PI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엘에스디, 케타민, 메탐페타민, 펜시클리딘(PCP)의 신진대사 장애를 보이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특히 리토나비르(ritonavir) 처방을 받는 환자의 경우에는 이런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났다고 한다. NNRTI 네비라핀, 에파비렌츠(efavirenz)는 메타단 신진대사를 가속화시키고, 금단현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PI 치료를 받는 일부 환자에게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각성제와 항바이러스제의 상호작용”이라는 보고서 전문은 Annals of Pharmacotherapy (2002; 36(10):1598-1613)지에 게재되어 있다.
“HIV환자에게 보통 처방하는 약품과 각성제간에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진료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안토니오 연구팀은 결론짓고 있다. 또한, “의료진들의 이 주제에 대해 환자들과 공개적으로 대화함으로써, 항바이러스 치료 효과가 떨어지거나 부작용 발생하는 위험을 줄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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