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HIV 예방 가능한 질 피임약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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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2003년 1월 2일]
HIV 예방 가능한 질 피임약 발견
현재 시험 중인 젤 타입의 질 피임약품이 안전하고 피임효과가 높은 것으로 동물임상실험 결과 나타났다고 한다. SAMMA라는 복합약품은 실험실 테스트에서 HIV 및 포진 바이러스 2종을 차단하는데 성공했으며, 연구팀은 이 고무적 결과에 이어 앞으로 정교한 임상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번 연구를 지휘한 시카고 Rush-Presbyterian-St. Luke’s Medical Center의 Lourens J.D. Zaneveld 박사는 “현재까지 실험 결과, 매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맨델리 산복합물(SAMMA)을 이용한 새로운 질용 미생물 피임약품 (Use of Mandelic Acid Condensation Polymer (SAMMA), a New Antimicrobial Contraceptive Agent, for Vaginal Prophylaxis)”라는 제목의 보고서 전문은 Fertility and Sterility (2002;78:1107-1115)지 11월호에 개재되어 있다. 로렌스 박사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SAMMA의 미생물 피임특성은 미국당국으로부터 특허를 받은 상태”라고 지적하고, 이번 실험 결과로 임상실험 전단계 연구가 마무리되었고, SAMMA 임상실험 평가가 남아 있다.”라고 보고하고 있다.
보건관련당국은 콘돔보다는 질 크림이나 젤처럼 여성이 통제 가능한 성병예방책 개발을 기대해 왔고, 특히 에이즈가 퍼져있고 콘돔사용이 적은 지역에서 이러한 수요가 높았다.
한때 과학자들은 정액살생성분 nonoxynol-9을 함유한 질 크림이 HIV 전염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으나, 나중에 nonoxynol-9이 건강한 질 세포와 “유익한” 박테리아까지 파괴함으로써 여성의 HIV 감염 위험을 실제로는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시카고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단체 임신/질병예방프로그램(Program for the Topical Prevention of Conception and Disease)과 공동으로 일하고 있는 연구원들은 SMMA가 정상적 세포 및 건강한 질 상태를 손상시키지 않고 임신 및 성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최근 실험결과, SAMMA는 인간 정액에 정자를 죽이지는 못하나 정자의 기능을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동물임상실험에서는 임신율이 90% 이상 감소 효과를 보였다. SAMMA는 HIV, HSV-1 및 HSV-2를 차단하고 임질의 발전을 막을 수 있었으나, 클라미디아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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