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10대들 자유시간 많을수록 섹스 횟수 및 성병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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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2003년 1월 2일]
10대들 자유시간 많을수록 섹스 횟수 및 성병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와
미국 시내공립학교 10대들에 관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르면, 어른들의 감독을 받지 않는 자유시간이 많을수록 10대들이 섹스를 더 많이 하고 성병을 옮을 확률이 더 많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비영리단체 RAND Corporation의 데보라 코헨 박사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 주당 30시간 이상의 자유시간을 갖는 십대의 80%가 성 관계를 갖는 반면, 자유시간이 주당 5시간 미만인 십대들 가운데 68%만이 성관계를 갖고 있다고 한다. “많은 청소년들이 오랜 시간동안 집에 혼자 있다. 그들은 그런 시간에 위험한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코헨 박사는 우려를 표했다.
섹스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십대들 가운데 91%가 자신의 집이나 상대방의 집, 또는 다른 친구의 집에서 섹스를 했다고 연구팀은 보고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언제 어디서 섹스를 하는가? 성인 감독의 주요 역할”이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는 12월호 Pediatrics (2002;110:e66) 웹사이트에 게재되어 있다. 연구팀은 방과 후에 집에 어른이 없는 시간이 5시간 이상인 소년들이 그렇지 않은 소년들보다 임질 및 클라미디아에 걸릴 확률이 2배 높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코헨 박사는 십대들의 섹스가 “위험이 없지 않다”면서, “섹스를 통해 병에 전염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코헨 박사는 성인의 감독을 받지 않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십대들의 섹스 및 성병감염 위험을 감소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학교나 지역정부가 예산을 조금 투자하여, 십대들이 방과 후 활동을 조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박사는 제시한다. 십대들이 이러한 활동으로 바빠지게 되면, “관심사를 그들 발전에 더욱 도움이 되는 쪽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방과후 활동에 참가하는 소녀의 59%가 성관계를 갖는 반면, 방과후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소녀의 71%가 성관계를 갖는다고 한다.
코헨박사와 그녀의 연구팀은 도시 지역 6개 공립 고등학교 십대청소년 2,034명, 주로 아프리카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에 응한 십대들에 대해 임질 및 클라미디아 검진도 실시했다고 한다.
한편, 연구팀은 부모가 1명뿐이든 양친부모를 갖고 있든 십대들이 집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에는 별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성관계를 갖는 십대들 대부분이 설문에 응한 주에 섹스를 했다고 응답했다. 코헨 박사는 연구 결과 십대들에게 안전한 섹스행위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나타났다고 말하면서도, 안전하든 안전하지 않든 십대들의 섹스 횟수를 줄이려면 성인이 집에 있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대부분 성행위가 우발적이다. 따라서 기회를 덜 갖게 할수록 감염 위험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라고 코헨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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