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싱가폴, 남성 관광객들에게 콘돔 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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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2003년 1월 10일]
싱가폴, 남성 관광객들에게 콘돔 분배
싱가폴 당국은 에이즈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관광을 떠나는 남성에게 콘돔 등의 HIV 예방 패키지를 나누어줄 예정이라고, 스트레이트 타임즈지가 보도했다. 건강증진위원회(Health Promotion Board)가 마련한 예방 패키지에는 콘돔뿐만 아니라 섹스 위험에 대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으며, 현지 여행사들을 통해 분배될 예정이다. 이러한 계획은 제3회 싱가폴 에이즈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싱가폴에서 동성애는 불법이며, 에이즈 문제는 거의 거론되지 않았었다. 싱가폴에서 매년 200명 이상이 HIV에 감염되고 있는데, 대다수가 보호도구를 이용하지 않은 섹스, 매춘부와의 섹스를 통해 감염되었다고, 타임즈지는 보도했다. 보건부 장관 Health Balaji Sadasivan에 따르면, 프로그램의 타겟 인구층은 블루컬러 노동자들로, 반 이상이 HIV 양성이라고 한다. 동남아시아 도시국가 싱가폴은 규제가 타이트한 국가로, 4백만 인구 가운데 HIV 환자는 1,788명이며, 특히 20세-59세 남자가 환자의 9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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