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10대들에게 성교육 역할과 함께 > 뉴스읽기

[해외뉴스, 2003년 1월 2일] TV는 10대들에게 성교육 역할과 함께 미디어 프로젝트는 TV프로그램 방향성 제시 비영리자문단체 미디어 프로젝트(Media Project)는 텔레비전 시리즈를 제작하거나 시나리오를 쓰는데 직접 관여한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10대들의 성 문제를 방송에서 다루는 데 도움을 주어 왔다. 미디어 프로젝트의 로빈 스맬리는, 헐리우드 영화가 많은 청소년들의 성교육 상담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작가들은 자신들의 의무가 교육이 아니라, 오락이라고 말한다. 이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반드시 교육자의 위치에 있어야만 교육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2000년에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3세-15세 십대들이 성 및 성건강에 관련한 정보를 얻는 정보원 1위로 오락 방송을 꼽았다고 한다. 스맬리는 방송언론이 이러한 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미디어 프로젝트의 목적이라면서, “성과 관계된 모든 것에 대해 원스탑 쇼핑”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디어 프로젝트는 청소년보호(Advocates for Youth)와 헨리카이저 가족재단(Henry J. Kaiser Family Foundation)이 공동으로 18년전에 창립한 단체이다. 이 단체는 10대 임신, 성병부터 부모자녀간 의사소통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연구보고서 및 뉴스기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방면 전문가들과 TV 작가, 프로듀서, 또는 영화제작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카이저 재단이 주요 방송사와 케이블채널을 연구한 결과, 텔레비전에 성적 내용이 증가추세에 있어, 1999년-2000년 시즌에 성에 관한 이야기나 성행위를 묘사한 프로그램이 거의 70%에 달한다고 한다. 1997년-1998년 시즌에는 56%였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스맬리는 방송언론계가 조언을 잘 받아들인다고 말한다. 그녀는 시즌에 20개 프로그램과 정기적으로 일하며, 다른 곳에서 요청이 들어와도 일한다. "Law & Order: Special Victims Unit"의 프로듀서이자 소아과의사인 닐 베어 박사는 스맬리의 오랜 고객으로, 베어 박사가 “ER”을 제작할 때, 자궁암과 관련한 성병과 HIV에 대한 의학적 정보 세부사항을 그녀에게 문의했다고 한다. 베어 박사는 2000년 2월에 인간 유두종바이러스(papillomavirus)를 다룬 에피소드는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고 회상한다. 후속 설문조사에 따르면, “ER” 시청자들의 HIV에 대한 지식이 9%에서 28%로, 3배 이상 증가하였다고 AP통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