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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독감사망 크게늘어 예방주사 꼭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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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958회 작성일 0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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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 독감사망 크게늘어 예방주사 꼭 맞아야 [속보, 세계] 2003년 01월 08일 (수) 15:00 매년 3만6000명의 미국인이 독감으로 죽어가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7일 "새로 개발된 통계 모델을 이용해 독감으로 인한 사망환자를 추산한 결과 연간 3만6000명에 달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의학 전문가들은 매년 2만명의 미국인이 독감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해왔으나 이번에 CDC가 내놓은 수치는 기존 추정치보다 2배 가량 많은 것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독감과는 별개로 호흡기 관련 바이러스인 RSV에 의한 사망자도 연간 1만1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DC는 "감기사망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바이러스가 위험해지기 때문 이 아니라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DC의 쥴리 거버딩 박사는 "유행성 독감이 공공건강에 큰 영향을 미 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연구결과는 이 문제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독감전문가인 케이지 푸쿠다 박사는 "독감 관련 사망환자는 평균 3만 6000명이며 최악의 해에는 5만~7만명에 달한다"며 "사망 환자의 90% 이상이 노인이고 미국 인구중 노인비중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실제로 1976년과 1999년 사이 미국의 85세 이상 인구는 2배로 늘어났 다. CDC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이즈 감염자나 천식환자, 만성 폐질환자, 당뇨병 환자, 임산부는 물론 50세 이상인 사람은 매년 독감예방주사를 맞을 것을 권장한다. 푸쿠다 박사는 "독감이 유행하기 전인 10월과 11월이 예방접종의 최 적기이긴 하지만 아직도 독감시즌이 절정에 달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이라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CDC는 또 아직까지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RSV에 대한 백신 개발이 시 급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은아 기자 lea@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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