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이즈 약품보조 프로그램 로비 > 뉴스읽기

ADAP 프로그램 로비 에이즈 단체와 환자들은 새크란멘토 지역에 집결하여 의원들에게 공동지불 계획을 철회하고 대신 에이즈 약품보조 프로그램(AIDS Drug Assistance Program) 계획 도입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에이즈 재단의 HIV Advocacy Network가 주관한 이번 캠페인을 위해 200명 이상의 에이즈 운동가와 환자들이 버스를 타고 베이 아레아 지역에서 새크란멘토로 이동할 예정이다. 4월 21일 주의회와 상원예산 소위원회는 ADAP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되어있다. 약 3백5십억 달러의 주정부 예산 삭감이 계획된 가운데 ADAP는 환자의 요구증대와 약품 가격인상을 이유로 2천5백만 달러의 지원증액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는 2003/2004년 예산으로 충당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주정부는 내년 ADAP에 6천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며 전체 프로그램에는 1억8천6백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데이비스 주지사는 9백5십만 달러의 추가 ADAP 예산을 편성했으며 이 중 2백3십만 달러는 약품 리베이트에서 충당되었다. 공동지불 프로그램이 도입될 경우 개인은 소득정도에 따라 각 처방에 대해 30에서 50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이는 연간 7백2십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에이즈 단체는 공동지불을 도입하지 않고 2천5백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다른 에이즈 예산 책정을 조정한다면 ADAP에 지원이 가능할 것입니다."라고 샌프란시스코 에이즈재단의 다나 반 고더 국장이 주장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다른 에이즈 예산삭감으로 8백만 달러의 ADAP 기금 조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 고더 국장은 어느 부분에서 삭감이 가능할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나머지 금액에서 4백만 달러는 추가 연방 ADAP 기금에서 충당이 가능할 것이다. 현재 제약회사와 진행중인 가격 협상으로 5백만 달러의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또한 약품 리베이트로 5백5십만 달러가 충당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머지 3백만 달러의 경우 보디빌더들이 남용하는 경향이 있는 성장호르몬 세로스팀 처방을 규제함으로써 충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관리들은 세로스팀 규제로 연간 7백5십만 달러까지 예산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