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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미국] 에이즈 치료제 판매 7년만에 처음으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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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04회 작성일 0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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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판매 승인 미 식품의약국 FDA는 어제 새로운 종류의 에이즈 치료제 판매를 7년만에 처음으로 승인했다. 푸제온(Fuzeon)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될 엔푸버타이드(Enfuvirtide)라는 약품은 새로운 방법으로 에이즈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20으로 알려진 이 약품은 감염이 복잡하게 진행되기 전에 최초의 단계에서 공격을 차단하는 혼합 억제제의 일종으로써 바이러스가 세포에 달라붙는 것을 막는다. 혼합 억제제는 현재까지 개발된 네 가지 에이즈 치료 방법중의 하나이다. 단백질 억제제의 경우 1995년에 처음 도입되어 에이즈 사망을 줄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 T-20은 단백질 억제제와 같은 극적인 효과는 없지만 말기 환자의 수명을 몇 년 정도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95년 이전에 에이즈 치료를 시작한 환자의 삼분의 일정도가 기존의 치료법에 항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T-20은 혼합 항바이러스 치료와 병행하여 특히 이러한 환자들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로운 종류의 치료제가 도입될 때마다 환자들은 큰 기대를 갖게 됩니다."라고 국립 알러지 감염질환 연구소 (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의 안토니 S. 파우치 국장이 말했다. T-20은 매우 비싼 가격으로 소량 판매될 것으로 보이며 복용 방법 역시 불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국에서는 먼저 오는 사람부터 차례로 판매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T-20을 두 사람 이상의 환자에 처방하는 경우 의사는 필요한 정도에 따라 순서를 정해야 한다. 적어도 2만에서 최대 10만 여명의 에이즈 환자가 새로운 치료제를 사용할 경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푸제온의 제조 개발사인 로슈와 트리메리스는 연간 15,000명의 환자에게만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약 10,000명은 미국 국내에서 나머지 5,000명은 기타 국가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는 내년에는 32,000여명의 환자에게 2005년에는 40,000여명의 환자에게 공급될 수 있을 정도의 생산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푸제온의 판매로 에이즈 치료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높으며 현재 다섯 가지 새로운 종류의 에이즈 치료제가 연구개발 상태이다. 현재 개발중인 다섯 가지 치료방법에서 각각 한 가지씩의 치료제가 판매된다고 하면 의사가 에이즈 치료제를 선택할 폭이 다른 어떤 감염성 질환이나 박테리아성 질환보다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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