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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16회 작성일 0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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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2003년 1월 2일] 세계에이즈의 날 맞아 에이즈 관심 집중 에이즈가 제3위 사망원인인 멕시코시티에서 세계에이즈의 날을 맞아, 안전한 섹스 및 에이즈예방을 위한 각종 행사가 열렸다고 멕시코 뉴스는 전했다. 정부 에이즈 프로그램과 청소년단체(Institute for Youth)가 도심 광장에서 개최한 록 콘서트에 약 25,000만명의 인파가 참석하였다고 한다. 한편 지방정부와 지역단체들은 멕시코시티의 에이즈 문제를 조명하고 주민들에게 예방방법을 교육하기 위한 두 달간의 프로젝트를 마감하였다. 멕시코 정부 HIV/AIDS 프로그램의 조정관으로 일하고 있는 Carmen Soler는 “평균적으로 매달 100개의 새로운 파일이 우리 앞으로 제출된다. 약 80명 정도가 항바이러스 의료프로그램에 가입하게 되는데, 병세가 이미 많이 진전된 상태로 우리한테 늦게 오는 경우가 많다.”라고 지적한다. 전국 HIV/AIDS 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전국 HIV/AIDS 환자의 약 28%가 멕시코시티에 주거하고 있다고 한다. Soler는 감염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5세-35세, 주감염경로는 성적 접촉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이러한 환자들은 대개 5년 전에 감염되었는데, 이는 예방전략을 수립하는데 매우 중요한 수치라고 한다. 전세계 풍조를 따라 멕시코 여성의 감염율도 증가하고 있다. 멕시코시티 HIV/AIDS 프로그램에 따르면, 1980년대에 에이즈환자 20명중 여성환자가 1명이던 것이 현재는 에이즈환자 6명중 1명꼴이라고 한다. 정부의 HIV/AID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항바이러스 약품을 무료로 공급하고 있지만, 2차 감염 치료에 대해서는 환자가 치료를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한다. 에이즈피해자모임(Vanguard for People Affected by HIV)의 Graciela Gutierrez 대표는 에이즈관련 전염병이 환자에게 매우 위험하고 비용문제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처방약품에 대한 부작용까지 수반할 수 있다고 염려한다. 최근에 HIV/AIDS 진단을 받은 25세의 Omar는 “항바이러스치료비는 HIV/AIDS 프로그램의 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내 얼굴에 발생한 암과 한쪽 귀에 나타나는 증상에 대한 치료비는 내가 부담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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