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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위기에 봉착한 AD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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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42회 작성일 03-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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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위기에 봉착한 ADAP 약 150,000명의 저소득층 에이즈 환자에게 약물치료를 지원하는 에이즈 약품지원 프로그램(AIDS Drug Assistance Program)이 위기에 봉착했다고 에이즈 운동가와 정부관리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환자의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이에 따라 늘어난 약품구매 비용으로 인해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예산이 부족해지고 있다. 동시에 전국의 에이즈단체와 제약회사의 연합체로 ADAP의 자금지원을 위한 로비활동을 펴왔던 ADAP 워킹그룹 (AWG)의 로비능력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에이즈 보건재단 (AHF: AIDS Healthcare Foundation),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즈 재단(SFAF), 프로젝트 인폼(PI) 등의 세 개 단체가 이미 워킹그룹에서 각각 올해 초, 지난해 12월, 5월에 탈퇴했다. AHF의 탈퇴사유는 AWG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약품비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2002년에 지원된 추가 연방보조금 60백만 달러에서 반 가량이 인상된 약품가격에 사용되었다고 AHF는 지적했다. AHF는 특히 AWG 회원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사가 리베이트와 관련한 조항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2년 가격동결 조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AWG의 윌리엄 아놀드 회장은 AHF의 이런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비난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AHF와 달리 다른 단체들은 글락소와 기타 제약회사의 영향력에 대한 우려로 탈퇴를 망설이고 있다. "모든 단체들과 함께 ADAP를 이끌어갈 수 있는 공동체기반 프로세스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라고 SFAF의 어니스트 홉킨스 국장이 밝혔다. AFH의 클린트 트라웃씨 역시 "다른 효과적인 에이즈 약품지원 실행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에이즈국의 마이클 몽고메리 부국장은 모든 단체가 협력하여 연방지원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아놀드 회장은 이미 ADAP의 2003년 회계연도에 100백만 달러 이상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으며 부시행정부의 100백만 달러 추가지원에도 불구하고 2004년이면 그 수치가 200백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는 아직 ADAP 대기 리스트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현재 등록을 서두르고 있다.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는 환자가 하나의 처방에 대해서 20에서 50달러의 비용을 지불하는 공동지급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이럴 경우 한 사람의 환자가 월평균 120에서 200달러를 치료약에 사용하게 되는데 에이즈 운동가들은 이러한 금액은 저소득층 에이즈 환자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프로그램의 경우 늘어나는 환자 수와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매년 20백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로슈의 새 치료제 푸제온의 연평균 판매액이 유럽에서 환자 개인당 20,000달러로 추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로 5백만 달러가 더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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