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영향력 강화되면 콘돔 사용 증가 > 뉴스읽기

[해외뉴스, 2003년 4월 2일] 여성의 영향력 강화되면 콘돔 사용 증가 남녀관계의 주도권과 안전한 섹스사이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미국에서 최근 확인되었다. 성행위, 특히 콘돔 사용에 있어 여성의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에이즈와 성병 예방에 전략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인구 협의회 (Population Council)의 J 풀러위즈 박사 연구팀은 밝혔다. "남성과 여성사이의 불균형한 힘의 관계로 인해 여성의 목소리가 제한되는 것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관계 힘의 역학이 실제로 콘돔사용 요구에 중요한 요인이 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연구가 거의 없었습니다." 연구팀은 성관계의 역학(SRPS)에 새로운 측정법을 적용하여 메사츠세츠의 한 시립보건센터에 등록된 388명의 중남미계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중 52퍼센트가 콘돔을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이들 여성들의 성관계에서의 제한된 역할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러위쯔 박사와 그의 동료는 보고했다. 이들에 따르면 "관계에서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여성들의 경우 그렇지 못한 여성과 비교할 때 5배까지 콘돔 사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사회인구적 심리적 요인을 모두 고려한 결과"라고 했다. "성관계 힘의 역학과 지속적인 콘돔사용 사이의 밀접한 연관성은 힘을 가지게 되면 안전한 섹스를 위한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는 가정을 뒷받침하는 것입니다."라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이러한 결과는 성과 생식 보건을 권장하는 프로그램의 수립과 실행에서 힘의 문제를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콘돔사용과 에이즈 위험에 대한 연구에서도 이를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미국 여성들의 성관계 역할, 콘돔사용, 에이즈 위험"이라는 제목의 이번 연구는 에이즈 케어(AIDS Care)에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