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폴란드]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인식 아직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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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잘못 인식
국가차원의 에이즈치료 정책 성공에도 불구하고 많은 폴란드 사람들은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폴란드 UN 개발프로그램(UNDP) 조사결과 나타났다. 결국 이러한 일반인의 에이즈 인식 부재와 낮은 경각심은 동부유럽내 에이즈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UNDP의 의뢰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0퍼센트가 벌레에 물려 에이즈에 감염될 수 있다고 대답했으며 29.6퍼센트는 공중화장실이나 목욕탕을 통한 감염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퍼센트는 에이즈 환자가 사용한 식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폴란드 경영주의 과반수 이상이 에이즈 환자보다는 차라리 암이나 심장병 환자를 고용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이번 조사가 소규모로 이루어졌기는 하지만 이와 같은 사실은 문제의 심각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폴란드국립 에이즈센터의 안나 마작 부구스라프스카 국장은 말했다.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지역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에이즈치료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나라이지만 에이즈 예산의 8퍼센트만이 교육과 기타 예방 프로그램에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부구스라프스카 국장은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작성한 헨리크 바나작씨는 최근 몇 년간 국민의 에이즈 지식수준이 저하되었으며 현재 매우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폴란드를 제외한 동부유럽국가들은 이미 심각한 에이즈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에이즈가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될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라트비아는 최근까지 에이즈 감염률이 매우 낮았었는데 현재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해 동부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의 에이즈환자가 1백2십만명에 달해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들 중 오분의 일 가량이 2002년에 새롭게 보고된 경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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