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현황 [아이티] 감염인 현환및 치료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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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환자 희망
아이티의 8백3십만 인구 중 300,000여명이 HIV에 감염되어 있으며 매년 수 천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펀드의 2천5백만 달러 규모의 에이즈, 폐결핵, 말라리아 퇴치 프로그램(Fight AIDS, Tuberculosis and Malaria)으로 수많은 목숨이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사들은 말하고 있다. 향후 2년간 이 지원금은 예방과 치료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수 천명 환자를 위한 치료제 구입에 사용될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지난 해 21,000명의 에이즈 환자를 치료한 게스코 진료소의 진 윌리암즈 페이프 박사는 말했다. 뉴욕 코넬대의 교수인 페이프 박사는 지원금액 중 1백7십만 달러를 아이티 전역에 걸쳐 25개의 새로운 실험, 치료, 상담 센터를 개원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펀드는 올해에도 아이티의 중부 빈곤지역에 병원과 진료소 망을 구축하는데 2백5십만 달러를 사용하고 있다.
폴 파머 박사는 현재 환자의 수가 곧 두 배로 증가하여 8,000명에 다를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박사가 보스톤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 Partners with Health는 이미 저렴한 약품을 지원 받고 있지만 추가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매일 약품 부족으로 환자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라고 파머 박사는 말했다. 다른 지역의 경우 아주 기본적인 치료조차 불가능한 상태이다.
인터어메리칸 개발은행이 아이티 보건시스템 개선을 목적으로 2천2백5십만 달러 규모의 차관 지원을 결정한 바 있지만 2000년 선거논란 이후 차관을 비롯한 5억 달러의 원조가 봉쇄된 상태이다. 장 버트란드 아리스티드 아이티 대통령은 원조 봉쇄조치에 대해 미정부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다. 정부차원의 봉쇄조치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향후 2년간 아이티 에이즈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비영리 단체를 통해 1천5백만 달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티는 카리브해 연안국의 에이즈 발병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예방 프로그램으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의사들은 밝히고 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성인 인구의 4.5퍼센트 정도가 HIV에 감염된 상태이며 이러한 수치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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