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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현황 [태국] 콘돔사용 감소로 에이즈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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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63회 작성일 0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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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사용 감소로 에이즈 확산 우려 1990년대 태국에서는 활발한 에이즈예방 캠페인으로 인해 감염률이 급격히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들어 콘돔 사용이 감소하면서 감염률이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건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자국내 윤락산업 규모를 감안하여 태국정부는 예방정책의 필요성을 일찌감치 절감하고 수 백만 달러를 투입하여 일반국민과 윤락녀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예방캠페인을 실시했다. 그러나 국경없는 의사회의 코엔 프레드릭스 박사는 안전한 성행위를 장려하는 이와 같은 노력이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체 국민의 콘돔사용을 목표로 정부는 효과적으로 캠페인을 벌여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무방비상태로 성행위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윤락여성들도 콘돔 사용을 중단하고 있습니다."라고 프레드릭 박사는 지적했다. 보건부 에이즈국의 대변인은 최근 조사에 따르면 약 90퍼센트의 윤락여성들이 항상 콘돔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반면 15세에서 20세 사이의 젊은이들의 경우 콘돔 사용률이 30퍼센트에 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감염률 감소로 인해 오히려 사람들이 파트너를 지나치게 믿거나 감염자는 외모로 알아볼 수 있다고 잘못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쳐가는 상대의 경우 대부분 콘돔을 사용하지만 오래 관계를 지속하면서 상대방을 믿게 되기 때문에 연인들 사이에서 감염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라고 태국 적십자사의 라피푼 조마로엥 대표가 말했다. 에이즈국의 솜밧 타프라서축 질병예방 국장은 정부가 콘돔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인정했다. 윤락여성들에게 무료로 콘돔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콘돔자판기와 같은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려고 고려중 이라고 솜밧 국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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