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미국] 교도소내 에이즈 예방, 치료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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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내 에이즈 예방, 치료 시급
보건 전문가들은 미국의 HIV 감염인구의 25퍼센트 정도가 매년 교도소를 거쳐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수감자 중 에이즈 환자 수는 일반인에 비해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남성 수감자와 HIV 예방: 간과된 위험"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어메리칸 저널 오브 퍼블릭 헬스에 소개되었다.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교도소를 HIV 예방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장소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교도소내 HIV 감염과 수감자의 출소 후 일어나는 감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교도소 당국이 실제로 HIV 감염자들을 치료 프로그램에 입소시키고 있지만 콘돔 사용과 같은 안전한 성행위 캠페인의 미비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미시시피와 버몬트 두 곳의 주 교도소와 뉴욕,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스, 와싱턴의 시 교도소 당국에서만 남성 수감자들에게 콘돔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고서의 저자인 애틀란타 에모리 보건의과 대학의 로날드 L. 브래스화이트 박사와 킴벌리 R.J. 아리올라 박사는 지적했다.
교도소내 예방프로그램 도입의 장애가 되고 있는 부분은 교도소의 특성상 에이즈 논의에 대한 따가운 눈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예방 전문가들이 모욕을 당하거나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흔합니다."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수감자들의 건강과 안녕, 전체 교도소 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대담하고 적극적인 위험감소 정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라고 브래스와이트 박사와 아리올라 박사는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수감자, 교도원, 공중보건 관리, 지역 서비스 제공업체 사이의 협력을 통해 "교도소의 높은 담을 뛰어넘는 예방과 치료 서비스 시스템이 가능할 것"이라고 이들은 지적했다. "일부 교도소들은 5일 정도만 치료한 후 수감자들을 석방하고 있습니다. 이는 에이즈를 확산하는 무분별한 행위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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