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HIV 감염자 증가 > 뉴스읽기

에이즈환자 증가 독일 질병통계 연구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HIV에 양성반응을 나타낸 독일인의 수가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증가추세를 기록했다. 베를린에 위치한 Robert-Koch 연구소는 2002년 1,517명이 HIV에 양성반응을 나타내 전년에 비해 1,478명이 증가했다고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의 오사마 하무다 박사는 이 수치가 200명까지 추가로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2002년 새롭게 발병한 경우중 반 이상이 남성 동성애를 통한 감염으로 나타났으며 24퍼센트는 에이즈가 만면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의 경우였다. 약 16퍼센트는 이성애를 통한 감염이었으며 10퍼센트는 마약사용에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무다 박사는 베를린에서 감염률이 특히 높게 나타나 독일 전체의 20퍼센트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약 6만명의 독일인이 HIV에 감염되었으며 이중 21,000명 정도가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