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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 아프리카 AIDS는 예방, 미국 흑인은 효과 '無' 뉴시스|기사입력

2007-12-05 09:23 광고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포경수술이 아프리카
남성에서는 AIDS 감염 위험을 60% 이상 감소시키는 반면 미국내 흑인 남성


에서는 이같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미질병예방통제센터' 밀레

트 박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 포경수술 유무가 아프리카 남성들의 에이즈는

60% 가량 예방하는 반면 흑인과 라틴계 미국 남성에서 남성에서의 에이즈 감

염율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여성 파트너와 성행

위를 한 흑인 동성연애자 남성의 경우 포경수술이 AIDS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경 귀두 표피의 특수세포가 포경수술에 의해 제거

되는 바 포경수술이 AIDS 감염을 예방한다고 의사들은 믿는다. 표피는 랑게

르한 세포라는 면역세포로 채워지는 바 이 세포들은 인체 면역계의 파수꾼으

로 AIDS 바이러스를 포함 바이러스에 쉽게 달라 붙는다. 또한 성교가 귀두의

미세한 균열을 초래 바이러스가 혈액내로 들어가는 것을 쉽게 만든다. 이 같

은 데이터는 명백해져 국제보건기구 WHO는 에이즈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

로 포경수술을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인을 대상으로 진행

한 연구결과 포경수술이 100% 에이즈를 예방하지 못하며 단 50-60%만 예방

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 밀레트 박사팀은 미국내 뉴욕,

필라델피아, 로스앤젤레스 지역내 1079명의 흑인, 957명의 라틴계 양성애 남

성과 동성애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포경수술이 흑인

남성과 라틴계 남성의 에이즈 감염 위험을 줄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에이즈 감염은 백인들 보다 흑인계와 라틴계 남성에서 흔한 바 이 같

은 사람에서 포경수술이 에이즈를 예방할 수 있지만 이같은 흑인이나 라틴계
미국 남성들은 다른 흑인이나 라틴계 남성과 성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아 백

인 남성들보다 에이즈에 노출되기 쉽다고 미질병예방통제센터는 밝혔다. 질

병예방통제센터는 현재 미국내 100만명 이상이 에이즈에 감염되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3300만명이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상백기자 lsb3002@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