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현황 [아시아] 에이즈, 아동매매 아시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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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아동매매 아시아 심각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에이즈와 아동매매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개최된 지역 회의에 참가중인 각국의 대표들이 말했다. 이 지역의 HIV 감염자 수는 이미 2백만 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감염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보고서가 회의에서 채택되었다. 유니세프가 주최한 이 회의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3일간 계속되었으며 25개국 대표들이 참석했다.
"향후 몇 년간 수 백명에 달하는 에이즈 환자의 자녀, 특히 에이즈 고아들에게 정부차원의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이 지역의 인신매매가 점점 여성과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아동들은 주로 노동, 성착취, 구걸행위, 입양을 목적으로 매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러 나라에서 매춘을 강요당하는 여성의 삼분의 일을 18세 미만의 여자아이가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이들은 신체적 폭력이나 성폭력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충격에 시달리며 에이즈나 기타 성병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습니다."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아동들 사이의 에이즈 확산, 극심한 영양실조, 인신매매, 성착취 등이 발리 합의를 이행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유니세프의 캐롤 벨라미 국장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