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인식 퇴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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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인식 퇴치 강조
에이즈 환자에 대한 눈총, 차별, 배척에 대한 문제가 세계 적십자의 날의 주제로 선정되어 다양한 홍보행사가 펼쳐졌다. "에이즈에 대한 진실. 알건 알자"라는 슬로건 하에 이루어진 이 날 행사에서 적십자사는 에이즈 환자들은 자신의 감염 사실을 인정하기 두려워하고 정부도 에이즈의 존재를 인정하기를 꺼려하고 있다고 밝히고 문화 장벽과 종교적인 신념으로 에이즈가 타부가 되고 있고 에이즈환자는 차별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적십자사는 에이즈에 대한 태도와 관련 일부 종교그룹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들의 태도가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에이즈로 죽어가고 있으며 많은 죽음이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정보와 관련이 있습니다."라고 국제 적십자 연맹의 후안 마누엘 수와레즈 델 토로 회장이 지적했다.
적십자 연맹은 성명서를 통해 "종교나 기타 다른 단체"가 눈총과 차별을 부추기는 역할을 하거나 콘돔 사용을 비난해서 에이즈 퇴치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적십자 연맹의 버나드 가디너 에이즈 프로그램 국장은 많은 종교지도자들이 지역사회 활동에 앞장서고 있지만 "종교적인 신념이 과학을 부정"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사람들에게 콘돔이 안전하다는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며 이런 메시지가 비난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가디너 국장은 인구의 40퍼센트가 HIV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스와질랜드를 예로 들었다. "인구의 40퍼센트가 HIV에 감염되어 있는 나라에서 에이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잘못된 인식을 깨닫게 되면 차별과 편견이 사라질 것입니다."라고 가디너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