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이즈환자 주요 사망원인-혼합요법 치료를 받지 않아.. > 뉴스읽기

혼합요법 주요 원인 1999년에서 2000년 사이 텍사스 지역의 HIV 감염으로 인한 사망을 분석한 결과 사망한 사람들 중 반 이상이 항바이러스 치료를 규칙적으로 받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즈 치료가 상당히 보급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라고 이번 연구를 실시한 텍사스 남서부 의과대학의 마타 K. 자인 박사가 지적했다. “에이즈바이러스 감염과 관련한 사망률의 변화: 1995년과 1999-2000년 사이 입원환자 사망에 대한 비교분석”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최근 소개되었다. 연구는 1995년(혼합 HAART 요법이 개발되기 전)에 사망한 HIV양성 감염자의 수와 1999년에서부터 2000년까지 사망한 감염자의 수를 비교했다. 또한 후자의 경우 환자가 혼합요법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이를 위해 자인 박사팀은 200명의 사망환자 경우를 관찰했다 (1995년에 112명, 1999-2000년 사이 88명). 혼합요법이 널리 보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999-2000년 사이 사망한 환자 중 48퍼센트만이 혼합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치료 섭생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사망 전 6개월이 되어서야 뒤늦게 감염사실을 발견하기 때문이었다. 다른 이유에는 간질환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었다. 연구는 또한 혼합치료를 받지 않는 많은 환자가 소수민족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사망 직전에 HIV 판명을 받은 12명의 환자 중 9명, 혼합요법 처방을 따르지 않은 후 사망한 18명 중 12명이 흑인이나 중남미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에이즈로 사망하는 사람의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리니 폐렴과 같은 에이즈 합병증이 혼합요법을 받지 않은 환자 사망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비관적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라고 자인 박사는 말했다. “확실히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의 수가 급격하게 감소했습니다. 사실 우리는 에이즈 사망 원인으로 알려진 질병 부분에 있어서 변화를 기대했지만 별다른 변화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연구의 의의는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에이즈 관련 글을 읽으면 상당한 변화나 수명이 길어진 점을 얘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혼합요법이 개발되기 이전과 마찬가지로 많은 문제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라고 박사는 지적했다. 지난해 850,000명에서 950,000명에 이르는 에이즈환자 중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의 수가 삼분의 일에 이르는 것으로 미질병예방국 CDC는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