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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 [아프리카] 주로 성관계를 통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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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80회 작성일 0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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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통해 확산 부주의한 의료행위로 인해 아프리카에서 에이즈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최근 일부 연구결과와는 달리 에이즈 확산의 주범은 콘돔을 착용하지 않는 성행위로 보인다고 과학자들이 발표했다. 네이처(Nature)지에서 영국의 과학자들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나타나는 HIV감염 패턴의 변화를 감염혈액을 통해 확산되는 C형 감염 패턴변화와 비교하였다. 전세계적으로 C형 감염자의 수가 HIV 감염자의 수를 능가하지만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의 경우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논문은 감염된 주사를 사용하는 경우 C형 간염 감염 가능성이 HIV 감염에 비해 6배나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하고 따라서 사하라 이남에서 HIV 감염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오염된 주사나 감명 혈액 이외의 다른 요인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주의한 의료행위로 인해 HIV 감염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는 동의하지만 "이를 아프리카 에이즈 확산의 주원인으로 볼 수는 없다"고 논문은 주장했다.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성행위가 그 이유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사회경제적 요인이 있겠지만 성행위가 주원인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라고 옥스퍼드대 에드워드 C 홈즈 박사는 지적했다. 따라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은 안전한 성행위를 장려하는 캠페인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8명의 에이즈 전문가로 이루어진 한 다국적 연구팀은 최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성인에서 나타나는 HIV 감염의 90퍼센트가 이성애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기존의 주장을 반박하는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지역 성인 HIV감염의 삼분의 일 정도만이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성행위에서 기인하고 있으며 부주의한 의료행위로 인한 감염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HIV 바이러스는 이성애보다는 오염된 주사나 감염된 혈액을 통해 더 쉽게 감염된다고 주장했다. 홈즈 박사와 그의 연구팀은 HIV와 C형 간염의 감염률을 비교하여 이와는 사뭇 다른 주장을 제시하고 있다. 남아공의 경우 HIV 감염자수가 1990년 전체 인구의 1퍼센트에서 2000년 25퍼센트로 급증하여 아프리카 국가 중 에이즈 확산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같은 기간 C형 간염 감염의 경우 상대적으로 증가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홈즈 박사팀은 지적했다. 이러한 상이한 경향은 "현재 에이즈의 급속한 확산이 주로 오염된 의료기기의 사용이나 감염된 혈액 수혈로 인한 것이 아님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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