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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인 감염 여아, 엄마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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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52회 작성일 0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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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2003년 3월 26일] 감염 여아, 엄마로 성장 에이즈 치료제 덕분에 모체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으로 태어난 여아들이 성장하여 이제 아이의 엄마가 되고 있다고 미 질병예방관리국(CDC)은 밝혔다. CDC는 엄마의 자궁에서 이미 모체를 통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덟 명의 푸에르토리코 여아를 관찰하여 1998년 8월에서 2002년 5월 사이에 10차례에 걸친 임신 사실을 발견하였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2월 마지막 주 현재 이미 태어난 일곱 명의 아기 모두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의사들은 보고했다. 출산 직후 아기 모두에게 예방치료제가 투여되었으며 네 명의 여성은 임신기간 중에도 꾸준히 에이즈 치료제를 복용했었다. 10건의 임신 중 두 건은 낙태로 한 건은 유산으로 출산에 이르지 못했다.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 푸에르토리코 소녀들의 2002년 임신 연구'는 CDC의 주간 에이즈 보고서에 소개되었다. 에이즈 바이러스 모체 감염 여아의 생존과 임신에 대한 이번 보고서는 유례없던 일로서 에이즈 연구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연구를 실시한 CDC의 미첼 맥코넬 박사는 설명했다. "이들은 에이즈 바이러스를 가지고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성인으로 생존했을 뿐만 아니라 아이를 가질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라고 맥도넬 박사는 말했다. 앞으로도 많은 모체 감염 여아의 성장과 출산이 보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박사는 덧붙였다. "앞으로 그 수가 점점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CDC의 연구팀은 여덟 명의 임신경험이 있는 모체감염 여성을 임신경험이 없는 다른 여덟 명의 모체감염 여성과 비교하였다. 임신 여성의 경우 13세에서 19세 사이에 첫 번째 임신이 이루어졌다. 임신경험이 없는 다른 여덟 명의 여성과 비교하여 볼 때 이들은 자신들의 감염 사실을 보통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따라서 성관계시 콘돔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적었다. 임신 여성의 반이 13세나 그 이후에 감염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이에 반해 임신경험이 없는 여성의 반이 12세나 그 이전에 감염사실을 알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번 연구가 소수의 여성에 대한 자료를 기초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연구자들은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 자녀를 둔 부모는 이 사실을 아이에게 초기에 알려야 한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모체 감염된 10대들이나 젊은 여성들의 경우 성관계를 가지기 시작하기 전에 성 보건에 대해 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에 참여한 의사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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