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영국] BBC 에이즈 캠페인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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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에이즈 캠페인에 동참
수 개월 간의 논의 끝에 세계 최대의 미디어 그룹인 비아콤과 BBC월드 서비스는 에이즈 퇴치를 목적으로 하는 최초의 아프리카 라디오 캠페인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아프리카내 에이즈 확산의 심각성을 반영, 이번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7개국어로 에이즈반대 라디오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아프리카의 월드서비스 청취자 수는 6천만에 달하고 있다.
비아콤은 CBS 텔레비전, 파라마운트 픽처스, MTV가 공동 투자한 미디어 기업이며 아프리카에 많은 청취자를 가지고 있는 BBC에 프로젝트 참여 의사를 타진했다. “아프리카에서 라디오 매체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인식할 때 BBC와 손을 잡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라고 비아콤의 칼 폴다 부사장이 말했다. 비아콤은 이미 올해 초 미국에서 카이저 재단과 함께 대규모 에이즈 캠페인에 착수했으며 이후 해외 캠페인을 위한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었다.
월드 서비스 프로젝트의 제작과 방송비용은 카이저 재단이 우선 부담하게 될 것이다. 캠페인은 청취율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 30초-60초 길이의 교육용 라디오 메시지를 내보내고 월드 서비스의 포스트마크 아프리카 프로그램을 통해 질문과 응답 코너를 방영할 예정이다. “BBC는 전 세계 각국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해 왔지만 캠페인에 참여하기는 처음입니다.”라고 월드 서비스 트러스트의 로이 헤드 보건국장이 말했다.
비아콤은 이미 세계에서 감염률이 두 번째로 높은 카리브해 지역에서 BBC와 함께 에이즈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폴타 부사장은 말했다. 미디어가 공중보건 행동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라는 조사가 최근 발표된 이후 비아콤은 유럽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에이즈 계몽운동 역시 현재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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