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미국] ADAP 공동지불 계획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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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P 공동지불 계획 축소
제약회사, 에이즈 운동가, 환자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혀 캘리포니아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는 에이즈약품 보조프로그램(AIDA Drug Assistance Program) 공동지불 계획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개인의 연간수입에 따라 처방당 35달러에서 50달러, 매월 120달러에서 200달러에 달하는 치료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이 계획으로 데이비스 주지사는 ADAP 프로그램에 7백2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목적이었다. 새로 발표된 수정안에 따르면 연간 수입에 따라 5달러, 10달러, 15달러가 부가되며 ADAP에 5백8십만 달러의 새로운 자금이 조달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연간수입이 18,000달러로 다섯 개의 약을 처방 받는 개인의 경우 한 달에 25달러를 지불하게 된다고 에릭 바우맨 주지사 보좌관이 밝혔다.
또한 주 정부와 에이즈 단체들이 제약회사와 리베이트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1억8천6백만 달러에서 1억9천5백만 달러의 추가자금 조성이 가능해졌다. “아직도 예산이 빠듯하고 부족한 부분이 해소되지 않았습니다.”라고 바우만 보좌관은 말했다. “주 정부는 이러한 예산문제를 해결하고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공동지불 계획이 실행에 옮겨질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산타쿠루즈의 논 레어드 의원은 공동지불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서한을 동료의원에게 보냈으며 지금까지 9명의 의원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어드 의원은 앞으로 몇 주간 동참하는 의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 수혜자가 증가함에 따라 1천3백만 달러에서 1천4백만 달러의 ADAP 추가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따라서 주 의원들은 공동지불 계획이 철회되는 경우 이를 대신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캘리포니아 에이즈국의 마이클 몽고메리 국장은 전화통화에서 의회가 공동지불 계획을 승인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한 바 있다. “물론 지지자들이 이번 계획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왔고 의회 내에서 이를 수용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대안을 찾고 있는 모습입니다.”라고 몽고메리 국장은 말했다. 예산안은 몇 주안에 의회에서 다루어질 예정이다. 의회는 7월까지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되어있지만 과거 예산논의는 가을까지 계속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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