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국내] ‘퀴어 문화 축제’ 2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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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퀴어 문화 축제’ 20일 개막
[속보, 생활/문화] 2003년 06월 15일 (일) 18:39
올해 4회째를 맞는 퀴어(queer) 문화축제 ‘무지개 2003’이 20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동성애자들과 이들을 옹호하는 사람들의 페스티벌이다. 게이문학닷컴, 친구사이, 버디친구닷컴 등 이른바 ‘성적(性的) 소수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2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움직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영화제, 퍼레이드, 전시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20일 안암동 고려대 과학도서관에서는 동성애자 인권운동을 다룬 영화 ‘스톤월’을 상영하고 토론을 하며, 23일부터 29일까지 충무로 활력연구소와 광화문 아트큐브에서는 세계 에이즈 포스터 전시회가 이어진다. 27일부터 29일까지 광화문 아트큐브에서는 ‘이프’ ‘안녕 빅토르’ ‘탐폰 도둑들’ 등 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21일 오후 종로에서 열리는 퍼레이드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참가자들은 각자 컨셉에 따라 의상을 입고 탑골공원에서 종묘공원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축제 사무국은 “올해 퍼레이드에는 작년보다 2배 가량 늘어난 1000여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www.kqcf.org
(박돈규기자 coeur@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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