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현황 [미국] 이민인구 HIV 감염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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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인구 HIV 감염률 높아
이민인구의 에이즈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지역 전체의 감염률이 높아져 지난 해 7퍼센트를 기록했다고 아이오와 공중보건국이 최근 자료에서 밝혔다. 2002년 HIV 감염자중 28명이 미국이 아닌 나라에서 출생한 경우였으며 이는 전년의 17명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동안 미국출신 사이에서는 감염자 수가 감소하여 2001년 79명에서 지난 해 75명을 기록했다.
중앙 아메리카, 남아공, 카리브해 지역 출신의 남성에게서 지난 해 HIV 감염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아프리카 출신 여성이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민 사회에서 HIV 감염률이 65퍼센트나 증가하자 주와 지역정부 관리들은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이민자의 경우 모국을 떠나거나 미국에 도착하기 전에는 진단을 정식으로 받아본 적이 없었다. "검사를 더 빨리 실시할 방법을 마련하여 에이즈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아이오와 보건당국의 랜디 마이어 에이즈 조정관이 말했다. "많은 이민자들이 자신의 상태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으며 사실을 알고 난 후 매우 충격을 받습니다."
학생이나 여행자와 같이 단기 비자로 미국에 입국하는 대부분의 외국인은 HIV 감염 상태를 알려 주는 검사를 받을 의무가 없다고 오마하 시민권 이민서비스국의 제리 하이누어 국장이 말했다. 따라서 이미 모국에서 전염성 질환을 가진 것으로 판명된 경우 입국을 거부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