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미국] 동성애 남성 살정자제에 대한 경고 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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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남성 살정자제에 대한 경고 간과
많은 수의 동성애 남성들은 피임용 살정자제 노녹시놀-9이 HIV 감염을 예방하지 못하여 오히려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최근 연구 결과 나타났다. 2001년 가을 미질병예방국 CDC의 에이즈 예방부 연구진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537명의 동성애와 양성애자 남성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여 이들이 2000년 CDC와 세계보건기구 WHO이 항문성교시 N-9을 사용하지 말 것을 경고한 내용을 알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연구에 따르면 일부 콘돔과 윤활제에 함유된 살정자제 N-9은 성병예방 효과가 없으며 직장의 보호선을 파괴하여 HIV 감염 가능성이 오히려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73명의 인터뷰 참가자중 61퍼센트인 349명이 살정자제에 대해 들어보았다고 대답했으며 349명은 HIV 예방효과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대답했다. N-9에 대해 알고 있는 남성중 83퍼센트는 N-9을 사용한 적이 있으며 67퍼센트는 일년 이내에 항문성교에 이를 사용했다고 대답했다. 항문성교에 N-9을 사용한 남성들중 41퍼센트는 N-9이 HIV 감염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았기 때문에 콘돔을 착용하지 않은 채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동성애 남성과 노놀시놀-9의 직장 사용”이라는 제목으로 에이즈 저널에 소개되었다. "경고를 들은 적이 있지만 실제 행동의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라고 CDC의 행동주의 연구원 고든 맨세프 박사가 말했다.
이번 연구는 인종, 연령, 교육, 수입을 모두 고려하였다. 참가자의 29퍼센트는 중남미계, 28퍼센트는 흑인, 28퍼센트는 백인, 15퍼센트는 그 외의 경우였다. 연령은 18세에서 67세였으며 50퍼센트는 HIV음성 판명자, 38퍼센트는 양성 판명자 12퍼센트는 상태를 알지 못하는 경우였다. 인터뷰 참가자중 흑인이 항문성교중 N-9을 사용하겠다고 가장 많이 대답했으며 HIV 상태를 알지 못하는 경우와 중남미계의 경우 N-9을 잘 알지 못해 위험한 사실을 모르고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맨세프 박사는 말했다. 연구가 실시된 이후에 동성애 남성의 행동이 변화했을 수 있지만 이번 연구의 결과는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과 변경 내용의 전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박사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