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미국] 콘돔사용과 HIV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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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사용과 HIV 위험
최근 에이즈가 여성이나 이성애 관계를 통해 확산되면서 예방차원의 콘돔 사용의 중요성이 여전히 중요한 문제로 다루어지고 있다. 미국에 거주하는 성인 표본 인구를 대상으로 콘돔 사용을 알아본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일반 사회조사(General Social Survey)라는 이 연구는 1996년, 1998년, 2000년에 각각 실시되었으며 1990년대 중반 이후 처음으로 성인인구의 콘돔사용을 알아보고 있다. 이 연구의 목표는 콘돔사용의 경향을 측정하고 HIV 감염 위험성이 높은 개인이 자신과 파트너를 보호하기 위해 콘돔을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는데 있다.
일반 사회조사팀은 18세 이상의 미국성인 인구의 표본 집단을 대상으로 1972년 이후 매년 또는 매 육개월 마다 사회적으로 중요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왔다. 성행위와 콘돔사용에 대한 질문은 1996년, 1998년, 2000년 설문 조사의 형태로 실시되었으며 마약사용과 관련한 질문이 2000년에 추가되었다. 조사에 응한 응답률은 평균 77퍼센트로 나타났으며 1996년 이후에는 응답자중 13.7퍼센트가 설문지를 작성하지 않았다. 1996년, 1998년, 2000년에 18세 이상의 성행위가 활발한 5,743명의 개인이 조사에 응했으며 2000년 일반 사회조사가 실시한 좀 더 구체적인 질문에는 1,786명이 응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성인의 19.5퍼센트가 가장 최근의 성행위중에 콘돔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996년에서 2000년 사이에는 콘돔사용이 증가하지 않았다. 지속적인 관계에서 성관계를 가진 사람들의 경우 미혼, 젊은 층, 흑인, 파트너가 둘 이상인 경우, 잘 모르는 상대와의 경우, HIV 위험이 있는 경우에서 콘돔 사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지속적인 관계가 아닌 경우 성병 위험이 높은 경우 콘돔을 많이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00년 일반 사회조사에 응한 응답자의 4.6퍼센트가 성관계나 마약사용을 통해 감염될 위험이 높았다. 이러한 위험에 노출된 개인은 지속적인 관계를 갖는 상대와의 관계에서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많은 경우 성관계를 가지면서 콘돔을 사용하지 않으며 따라서 파트너와 자신을 HIV에 감염시킬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에서는 1999년에서 2000년 사이 콘돔 사용의 뚜렷한 증가를 찾아볼 수 없었다. 위험 가능성이 높은 사람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콘돔을 사용하는 경향이 높았지만 대부분이 지속적인 관계에서 콘돔을 사용하지 않았다. 일반 사회조사는 7백만에서 천2백만의 성인들이 위험 행동을 통해 HIV에 감염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서는 이러한 개인들의 안전한 성행위가 무엇보다 시급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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