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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현황 [경향신문] “카리브해 경제공동체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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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95회 작성일 0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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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경제공동체 창설” [속보, 세계] 2003년 07월 07일 (월) 19:42 카리브해 연안 국가들이 2005년부터 경제공동체를 발족시키기로 합의했다. 도미니카·자메이카·아이티 등 카리브해 국가 정상들은 6일 자메이카의 휴양지 몬티고베이에서 4일간의 연례 정상회담을 마치고 15개국이 참가하는 경제공동체 발족에 합의했다. 이 경제공동체는 유럽연합(EU)과 비슷한 형태로 역내 단일 시장을 만들고, 상품·서비스·인적자원의 자유로운 소통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같은 결정은 최근 중남미 국가들의 취약한 경제사정을 고려, 미주자유무역지대(FTAA) 가입을 늦춰 달라고 미국에 요구했다 거부당한 직후 이뤄졌다. 자메이카의 PJ 패터슨 총리는 “우리는 세계의 여건을 변화시키기 위한 확고한 발판이 필요하다”며 카리브해 연안의 공동체 발족 당위성을 역설했다. 그러나 아이티의 보트피플 유입 통제에 곤란을 겪고 있는 바하마 등 일부 국가들이 외국인 노동자를 더 이상 받아들일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지역내 단일 시장 발족을 거부하는 등 이견을 보이고 있어 세부협정에 대한 마찰이 예상된다. 정상들은 또 미국 정부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유엔 국제형사재판소(ICC) 기소면제 협정을 체결하지 않았다며 카리브해 국가들에 대한 수백만달러의 지원금을 중단하기로 한 조치에 대응키 위해 지역 안보협정을 체결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아울러 이들은 대부분 국가들의 국가수입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관광업 진흥과 카리브 연안의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에이즈 퇴치를 위해 지역 전체 차원의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특히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에 이어 가장 높은 에이즈 감염률을 보이고 있는 이 지역의 에이즈 통제를 위해 값싼 에이즈 치료약 공급을 위한 외교적 노력 등에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유신모기자 sim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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