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말라위 콘돔배포 중단을 촉구 > 뉴스읽기

말라위 콘돔배포 중단을 촉구 일단의 말라위 종교지도자들은 심각한 에이즈 확산에도 불구하고 정부에 콘돔배포를 중단하도록 촉구하기로 결정했다. 말라위의 다수종교인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지도자들은 콘돔의 사용은 종교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종교단체들은 2년 전 에이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동 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이들 종교지도자들의 대변인 제프리 엘리옷씨는 이들이 라디오, TV, 신문, 포스터를 통해 이루어지는 콘돔사용 광고 금지를 위해 대정부 로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옷 대변인은 위원회 차원에서 콘돔광고 자금을 중단하도록 기부자들을 설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통가 대통령은 정부가 에이즈검사와 혼전상담을 의무화할 것을 촉구한 바 있으며 기독교 성경과 이슬람 코란은 절제와 결혼의 완성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는 에이즈의 확산을 막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말라위의 1천1백만 전체 인구중 적어도 14퍼센트가 HIV에 감염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