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콘돔 보급해도 10대 성관계 조장하지 않는 것으로 나와 > 뉴스읽기

콘돔 보급해도 10대 성관계 조장하지 않는 것으로 나와 콘돔이 배치된 고등학교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다른 학교의 학생들에 비해 성관계를 더 많이 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한 연구결과 밝혀졌다. 이 연구는 1990년대 에이즈와 십대 임신을 막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연구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콘돔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고등학교의 학생들은 콘돔을 주로 사용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학교의 학생들은 다른 피임기구를 사용하는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임신률에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 이 연구는 성병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았다. 조지 와싱턴 대학 공중보건 서비스과의 연구진은 주 교육당국이 콘돔 프로그램을 추진중인 메사추세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였다. 모든 대상학교에서 우선 샘플을 지정한 후 콘돔을 제공하는 9개 학교와 그렇지 않은 50개 학교를 비교하였다. 콘돔을 제공하지 않는 학교 학생들의 경우 49퍼센트가 성관계를 갖은 적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콘돔을 사용하는 학교의 경우 42퍼센트가 성관계를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일부 학부모가 걱정하는 것과 달리 학교에서 콘돔을 제공하거나 사용을 권장하기 때문에 차이점이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라고 수잔 M. 블레이크 박사와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콘돔을 제공하는 학교에서 콘돔의 정확한 사용법을 교육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콘돔을 제공하는 학교의 학생들이 에이즈에 대한 정보를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런 학교의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교 학생보다 콘돔 사용을 쉽게 생각하지는 않았으며 다만 성관계에 콘돔을 사용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료는 1995년 메사추세츠 청소년 위험행동 연구에 기초하고 있다. “메사추세츠 고등학교 콘돔사용 프로그램 현황: 콘돔사용과 성행동의 관계”라는 제목의 이번 연구논문은 어메리칸 저널 오브 퍼블릭 헬스지(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에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