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미국] 에이즈 위원회 인사 두고 에이즈 단체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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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위원회 인사 두고 에이즈 단체들 우려
지난 7월 이루어진 대통령직속 에이즈 위원회 인사를 두고 에이즈 단체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7월 세 명의 위원을 새로 임명했으며 이들의 성향이 에이즈 정책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서던 보이스
가 전했다.
에드워드 C 그린 박사는 하버드 공중보건 및 의료 인류학 박사로 아프리카 에이즈 분야에 정통한 인물이다. 올해 초 그린 박사는 의회 위원회에 참석하여 아프리카 에이즈 문제 해결에 있어 절제(Abstain), 배우자에 대한 성실(Being Faithful), 콘돔 사용(Condoms)를 강조하는 ABC 접근법을 옹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린 박사와 면식이 있는 뉴욕주립대 인류학 교수인 더글라스 펠드만 박사에 따르면 최근 그린 박사가 콘돔사용 홍보는 ‘시간과 돈의 낭비일 뿐’이라고 언급하고 절제만을 강조하는 방법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는 것이다.
공화당의 동성애 인권운동가인 칼 슈미드는 그린이 콘돔 사용을 반대했다는 이러한 주장을 반박했다. 슈미드는 3월 20일 하원 보건위원회 회의에서 그린 박사가 절제, 성실, 콘돔 사용을 지지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린과 함께 뉴욕출신 의학박사이자 소수인종을 위한 국립 에이즈 협의회 의장인 베니 프림 박사를 임명했다. 프림 박사는 마약남용 치료를 위한 에이즈 예방 분야의 전문가이다. 에이즈와 동성애 단체들은 프림 박사에 좋은 점수를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덴버 보건센터의 감염질환 수석 연구원 프랭클린 저드슨 박사는 HIV 감염자의 추적과 파트너에 대한 사실통보를 의무화하자는 입장이다. 에이즈 단체들은 에이즈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예방과 검사 프로그램의 효과적인 실행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