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중국] 정부 새로운 에이즈 규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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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 새로운 에이즈 규제 마련
중국 보건부 일반관리국의 마오 쿠난 국장은 보건부가 에이즈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법령에 따라 지방 당국은 환자의 치료와 정확한 에이즈 실태 보고의 의무를 가지게 된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전했다.
마오 부국장은 새로운 규정을 공산당 위원회에 제출할 것이며 가까운 시일 안에 검토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새 규정의 시행은 중국정부의 에이즈 퇴치 노력을 보여주는 결과가 될 것이다. 아직 정부관리들의 노력이 전문가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정부차원의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
일부 에이즈 문제가 심각한 지역의 경우, 특히 매혈로 인해 에이즈가 확산되고 있는 지역의 경우 지방 정부차원에서 문제를 은폐하려는 시도가 계속되어 왔다고 에이즈 단체들이 지적했다. 허난 지방의 시옹퀴아 마을에서는 지난 6월 수 백명의 경찰과 지방 관리가 치료를 요구하는 에이즈 환자와 주민들을 급습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마오 부국장은 이러한 사실을 해외 언론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말하며 지방정부 단위의 에이즈 퇴치 노력에 어려움이 있음을 시사했다.
"에이즈 예방과 퇴치에 있어 각 지방정부 단위의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라고 마오 부국장은 지적했다. ”법을 통해 이를 도모하는 방법이 최선책일 수 있습니다. 단지 지방관리에 노력을 촉구하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중국정부는 최근 에이즈 문제가 심각한 농촌지역에서 환자에게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지만 정부는 지원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마오 부국장은 밝혔다.
“이러한 치료 프로그램을 가능한 빨리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라고 마오 부국장은 말했다. “환자들은 당장 약품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