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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국민일보] 남아공서 37개국 관구 총무회의 세계성공회 에이즈 공동대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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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88회 작성일 0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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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서 37개국 관구 총무회의] 세계성공회 에이즈 공동대처키로 [국민일보 2004-09-07 17:35] 세계 성공회는 에이즈(AIDS) 환자들을 위해 모금운동을 펼치는 등 에이즈 문제에 공동 대처키로 했다. 전세계 성공회 관구 총무들은 8월26일부터 9월2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캠프턴 컨퍼런스 센터에서 ‘세계성공회 총무회의’를 갖고 에이즈 전쟁 동성애 등 사회 문제에 대해 관구간 협력을 모색했다. 또 오는 2008년 열릴 ‘세계성공회의회’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 성공회 총무회의는 람베스 회의(10년마다 한 차례씩 열리는 주교회의),세계성공회 의회와 함께 3대 성공회 회의로 꼽히는 중요한 행사다. 총무들간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을 이끌기 위해 시작된 이 회의는 4년에 한 차례 열리며 올해 5회째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미얀마 필리핀 인도 영국 미국 아일랜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브라질 케냐 수단 르완다 콩고 쿠바 등 37개국 관구 총무들이 회의를 이끌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프리카 최대 이슈인 에이즈 문제가 부각됐다. 개최국인 남아공의 경우 전체 국민의 26.5%가 에이즈 환자로 매일 1500명이 에이즈에 감염되고 60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추세라면 10년 뒤에는 남아공에서만 400만∼700만명이 에이즈로 사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세계 에이즈 환자는 약 4500만명. 우리나라도 에이즈 감염자 수가 2000년 219명에서 2004년 3월 현재 2135명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세계 성공회 총무들은 에이즈가 전세계적 문제인 만큼 모금운동 등 각종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아프리카를 비롯해 에이즈 확산 지역에 보호 시설을 마련하는 등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에이즈 감염자 2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에이즈 예방 교육을 비롯해 감염자 자녀 교육,치료 및 영성 강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국과 관련해서는 통일과 외국인 노동자 문제에 관심이 모아졌다. 참석자들은 9·11 테러 이후 불안해진 주변 정세와 북핵 위기가 통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미국의 정책 기조에 따라 북한과의 관계가 좌우되는 데 대해 우려섞인 견해도 내놓았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정보를 나눠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를 많이 파견한 동남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준 신부는 “동남아와 아프리카 지역의 외국인 노동자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며 “입국 이전에 노동자들의 정보를 교환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성공회 총무들은 2008년 세계성공회 의회 때는 교구별로 주교 성직자 여성 청년 평신도대표 5명이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경선기자 boky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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