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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새로운 전략 필요 UN과 보건전문가들은 베트남에서 에이즈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에이즈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좀더 개혁적인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은 정부가 에이즈 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의료보건 서비스의 강화와 검사, 카운셀링 서비스의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에이즈 문제가 뒤늦게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수 년 동안 HIV가 확산되어 왔으며 많은 면에서 베트남이 현재 모습은 과거 북미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은 다른 국가들이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공하는 교훈을 통해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라고 미질병예방국 CDC 베트남 지부의 국장이 말했다. 보건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HIV 처음으로 보고된 시기는 1990년 12월이었으며 현재까지 71,530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이다. 현재 감염자 수는 매달 1,300명 가량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베트남 UNAIDS 낸시 피 조정관이 말했다. 실제 수치는 이러한 공식적인 통계자료보다 훨씬 많을 수 있으며 일부에서는 감염자 수를 160,000에서 300,000 사이로 보고 있다. 특히 마약주사 사용자가 전체 감염자중 60퍼센트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이들의 경우 체포 당시 바로 검사를 받게 되고 재활원에 수용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습관적 마약주사 사용자는 교도소나 재활원에 24개월 동안 수감되게 된다. 윤락여성 또한 3개월이나 9개월 가량 이와 유사한 보호시설에 수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