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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남아공] 백신실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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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24회 작성일 0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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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실험 실시 남아공정부는 남아공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에이즈 바이러스 변종에 대한 백신실험을 곧 실시할 계획이라고 정부관리들이 밝혔다. 남아공은 에이즈 문제가 가장 심각한 국가이다. 약품관리 센터(MCC)는 타입C HIV에 대한 원형 백신의 안전성과 부작용을 알아보기 위한 1단계 임상실험을 승인했다고 남아공 에이즈백신 이니셔티브와 HIV 백신 실험 네트워크가 성명서를 통해 발표했다. "C타입 HIV는 남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이 종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의 임상실험이 실시되기는 처음입니다."라고 실험을 이끌게 될 글렌다 그레이 박사가 AFP에 말했다. 약 천5백만 명의 남아공인이 HIV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UNAIDS의 2001년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번 실험은 실험에 필요한 '알파 바이러스 레플리콘 벡터' 기술이 처음 개발된 미국과 공동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알파 바이러스 레플리콘 벡터 테크놀러지는 다른 바이러스의 부분을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세포에 백신을 전달하는데 이번 실험에서는 남아메리카 호스 바이러스 VEE가 사용될 예정이다. 실험에 사용될 VEE는 지원자에게 감염으로 인한 어떠한 해를 일으키지 않도록 변형될 것이라고 그레이 박사는 말했다. 약 96명의 HIV 음성 지원자에게 VEE를 포함한 백신이 주사된다. VEE에는 HIV에서 추출된 유전자 물질의 일부가 투입되어 있다. 그러나 활성 HIV를 생성하는데 필요한 유전자 요소는 포함하고 있지 않을 것이며 연구진은 소량의 물질이 면역체계를 자극하여 인체에 침입하는 바이러스를 인식하여 이를 공격할 수 있도록 작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백신 자체가 HIV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라고 그레이 박사는 말했다. 임상실험은 미국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초기의 안전 데이터가 만족스러운 경우 남아공에서 8월 실험이 시작되어 약 2년간 계속될 예정이다. "몇 가지 이유로 미국 측은 초기 실험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개도국에서는 실험용 쥐를 사용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라고 그레이 박사는 설명했다. 백신이 성공적으로 판명되면 향후 10년 이내에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HIV 바이러스는 변종 바이러스로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못하고 있다. 주종인 HIV-1 바이러스는 M 그룹과 O 그룹의 두 종류로 나뉜다. M 그룹에서 이제까지 밝혀진 HIV의 서브타입만 해도 적어도 10개에 이르는데 서브타입 A에서 J로 명명되었다. 주를 이루는 서브타입은 B로써 미국, 일본, 호주, 카리브해 지역, 유럽에서 나타나고 있다. A와 D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C는 남부 아프리카와 인도에서 E는 중앙 아프리카, 태국 및 기타 동남아시아에서 나타나고 있다. 백신개발은 세 가지 임상실험 단계를 거치는데 많은 수의 지원자를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알아보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실험기간이 길고 비용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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