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세계보건기구] 에이즈 환자에 치료제 제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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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환자에 치료제 제공 목표
세계보건기구 WHO는 2005년까지 전세계 3백만 명의 에이즈 환자에게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제공하겠다는 기존의 목표를 재천명했다고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 전했다.
파울로 텍세이라 에이즈 국장은 환자들에게 필요한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이는 세계적인 보건위기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방과 환자 지원에 있어서 어느 정도 진전이 이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치료제 제공에 있어서는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고 텍세이라 국장은 말했다.
3백만 명에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WHO는 UNAIDS, 각국 정부, 기부자, 지역단체, 각국 및 국제 단체들과 공조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텍세이라 국장은 말했다. 또한 약품 생산 및 수입 절차의 간소화, 실험, 약품 구매, 보급형 제품의 품질 유지, 기타 지원 노력에 있어 각국에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백만 명은 WHO의 다양한 조사를 바탕으로 나온 수치이다.
UNAIDS의 피터 피옷 국장은 에이즈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유례 없었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치료제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시도되고 있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다만 재정지원 뿐만 아니라 인적 자원과 제도적 장치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옷 박사에 따르면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매년 약 5십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보건 지원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제외한 수치이다. 올해만 해도 에이즈 예방과 치료를 위해 4십7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치료분야에 대한 투자가 많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라고 피옷 박사는 지적했다. 피옷 박사는 아프리카 정부에 에이즈 예방과 치료 프로그램 예산을 증액할 것을 촉구하고 선진국의 아프리카 지원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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