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미국] 에이즈 백신 전망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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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백신 전망 밝아
에이즈백신 2003 회의가 전세계 각국의 연구진, 세계보건기구 WTO 관료, 정부관리, 비정부기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에서 열리고 있다. 하버드 의대의 에이즈 전문가 노만 레친 박사는 HIV 바이러스를 감지하고 이를 무력화시키는 면역반응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바이러스가 항체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더 자세한 이해가 필요합니다.”라고 박사는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HIV를 중성화하는 항체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으며 따라서 예방 백신 개발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치료 백신 개발에 대해 낙관적이다. “바이러스에 대해 T 세포 반응을 일으키는 백신 개발과 관련 낙관론이 지배적입니다.”라고 레친 박사는 말했다. “백신을 통해 바이러스를 죽이는 T 세포를 만들 수 있다면 감염 진행 속도가 둔화될 것입니다.”
국립의료원의 에이즈 부서를 맡고 있는 마가렛 존스톤 박사는 새로운 백신개발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임상실험을 통해 이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아공 두반에 위치한 나탈 대학의 살림 카림 박사와 같은 개도국 대표들은 자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에 대해 논의했다. 개도국의 경우 HIV 감염 패턴이 선진국과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카림 박사는 4일간 열리는 회의 기간중에도 24,000명의 남아공인들이 HIV에 감염될 것이라고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WHO의 조세 에스파자 박사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4천4백만이 HIV에 감염되어 있으며 이들중 90퍼센트가 개도국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삼 개월 전 에이즈 전문가, 노벨상 수상자, 보건분야 지도자들이 에이즈 백신 개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한 후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2010년에는 4천5백만 명이 새로 HIV에 감염되고 2020년에는 7천만이 에이즈로 인해 죽어갈 것이라고 이들은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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