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에이즈 문제 정점에 달해 > 뉴스읽기

남아공 에이즈 문제 정점에 달해 애틀란타 에이즈 연구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남아공 에이즈 문제가 최고 정점에 이르면서 이제 어느정도 진정국면을 보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토마스 렐 박사와 남아공 과학 연구 협의회 HSRC의 올리브 시사나 박사는 남아공 출생후 혈청 자료를 근거로 연구모델을 수립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남아공의 에이즈 문제는 2002년 최정점에 달해 전체 4천5백만 인구중 4백6십9만 명이 HIV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염자 수가 감소하면서 에이즈 문제가 진정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로이터 헬스가 전했다. 이번 연구 모델은 2002년 말 HSRC와 넬슨 만델라 재단이 발표한 남아공 최초의 전국단위 HIV 감염연구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남아공의 연간 에이즈관련 사망자 수가 2008년 487,320명으로 정점에 이른 후 2010년이면 470,0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이즈 확산 정도를 알아보는 지표로 사용되는 15세에서 49세 사이의 HIV 감염자 수는 이미 1997년 4.2퍼센트에서 2003년 1.7퍼센트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15세에서 49세 사이 전체 인구사이의 HIV 확산률은 2001년 17.3퍼센트에서 2010년 15.2퍼센트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전의 연구는 에이즈 발병, 확산, 사망자의 수를 훨씬 높게 보고 있었다. 미국 인구통계청 보고에 따르면 2010년이면 남아공 성인인구의 37.9퍼센트가 HIV에 감염되어 매년 사망자 수가 900,000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 이번 연구는 에이즈 교육, 예방 프로그램이 성행위의 변화를 가져와 확산률이 둔화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또한 에이즈 관련 사망이 여러 감염자 층으로 퍼져있는 사실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에이즈가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확실히 알 수는 없으며 연구진은 남아공 정부가 항바이러스 치료를 확대실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앞을 감염자와 사망자 수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