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미국]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 HIV감염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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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 HIV감염 위험 높아
포경수술을 받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HIV-1 감염 위험이 8배가 감소하는 것으로 2.300명을 대상으로 인도에서 실시된 조사 결과 나타났다. 매독, 고노레아, 헤르피스와 같은 성병의 경우 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에게서 다소 높게 나타났지만 통계상의 차이는 미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샌디에고에서 열린 41회 미 전염병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이번 보고서는 1993년에서 2000년 사이 보건소를 대상으로 실시된 HIV 감염 위험 조사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윤락여성과의 관계와 같은 위험행동은 수술을 받은 그룹과 받지 않은 그룹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이번 연구에 참여한 스티븐 레이놀즈 박사가 말했다.
남성 성기의 끝부분을 덮고 있는 외피를 제거하는 포경수술은 주로 출생이후에 이루어진다. 미국 남아의 삼분의 이 정도가 매년 포경수술을 받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는 문화와 종교에 따라 그 수치가 다양하다. 미소아과학회는 일부 합병증세를 이유로 포경수술을 더 이상 권장하지 않고 있다.
레이놀즈 박사는 외피의 내부 표면은 외부 표면과 보호층이 다르기 때문에 HIV에 감염될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에이즈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개도국의 경우 에이즈 예방법의 일환으로 포경수술을 권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박사는 말했다.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의 경우 콘돔을 사용하여 HIV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앞으로는 외피에 바르는 물질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방법으로서의 포경수술의 작용은 임상실험을 통해 확인되어야 할 것이라고 레이놀즈 박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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