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인 [네덜란드] 항바이러스 치료 후 생존율 및 에이즈 진행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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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바이러스 치료 후 생존율 및 에이즈 진행률
아테네(ATHENS) 관찰 그룹에 참여한 3,724명의 환자들을 관찰하여 항바이러스 치료와 생존율과 에이즈로의 병 진행과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했다. 이 연구에 참가한 환자들은 참가 당시 적어도 18세 이상으로 네덜란드에 위치한 22개 병원에서 관찰이 실시되었다. 연구진은 시간을 고려한 다중 변수 모델을 적용하여 다양한 치료 방법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향후 5년간의 생존율을 알아보았다.
1998년 5월에 시작된 연구는 우선 참여 환자들의 인구통계학적 자료를 확인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임상자료는 미질병예방국 CDC가 정의한 HIV 감염 관련 증상, 감염 방지를 위한 치료약, 항바이러스 치료제 복용과 이에 따른 부작용 등을 살펴보는데 목적을 두었다. 기타 자료에는 플라즈마 HIV-1 RNA 농도, CD4+, CD8+ 세포 수치 측정 결과 등이 포함되었다.
전체 12,503 환자에 대한 관찰이 계속 진행되면서 459명에서 에이즈 증상이 발견되었으며 346명이 사망했다. HIV 관련 사망률은 1996년 100명당 3.8명에서 2000년 0.7명으로 감소했다. HIV와 관련 없는 사망률의 경우 변화가 없었다.
50세 미만의 환자로 CD4 수치가 10 x 106과 150 x 106 이상인 경우 무증상 치료와 증상 치료를 위해 혼합치료 요법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면 5년간 생존율이 90퍼센트 이상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주간 혼합치료를 받은 후 24주간 관찰을 실시하는 경우 최고 450 x 106까지 수치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료가 가능한 환자에 대해 초기 1년간 치료를 연기하는 경우 수치는 110 x 106이었다.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 나타나는 변화는 바이러스 수치 억제 실패와 CD4 세포 수치 및 독성 반응의 증가 등이 있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초기 혼합치료 방법의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은 아니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처음 CD4 수치가 높고 혼합치료를 중단한 기간이 3개월 미만으로 짧은 경우 환자의 생존율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와 같은 결과는 단기 진행의 미미한 변화를 보여주는 STI 연구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치료 중단이 과거 연구와 달리 상당 기간 계속되었다. 뿐만 아니라 독성 반응과 치료 실패로 인해 치료를 중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두 가지 경우 사망률과 에이즈 진행률이 증가하게 된다.
다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혼합 치료를 시작한지 1년 이내에 치료를 중단해야 하는 경우 10퍼센트가 치료 실패로 인한 것이며 30퍼센트는 독성 반응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성 반응으로 인한 중단 사례는 혼합치료가 도입된 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치료 중단 원인과 생존율/진행률 관찰을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혼합치료의 초기 단계에서는 생존율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혼합치료가 바람직하지만 CD4 세포 수치가 높은 환자의 경우 혼합치료의 실시는 독성 반응과 지속적인 복용 등의 문제를 감안할 때 권장할만하지 않다. HIV와 관련되지 않은 사망률에 변화가 거의 없었던 사실은 독성이 아직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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