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노컷뉴스] 英해리왕자 "에이즈에 시달리는 어린이 다큐제작"
페이지 정보
본문
英해리왕자 "에이즈에 시달리는 어린이 다큐제작"
[노컷뉴스 2004-09-08 16:20]
故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찰스 왕세자의 둘째아들인 해리(19)가 아프리카에서 에이즈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해 화제다.
8일 BBC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해리는 남아프리카의 레소토에서 8주간 머물며 개인 캠코더로 에이즈에 걸린 어린이들을 촬영,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었다.
영국 왕실은 “이 영화를 이달 말 방영할 것”이라며 “나레이터로는 전직 영국기자협회 아프리카 특파원이었던 톰 브래드비가 출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는 학교가 쉬는 8주간 레소토에서 머물며 모헤일지방의 고아원에서 일했는데 어린이들 대부분이 에이즈에 걸려 있거나 에이즈로 부모를 잃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리는 그곳에서 일하는 의사나 자원봉사자, 레소토 국왕 레치 3세의 동생인 세이소왕자와도 직접 인터뷰를 해 영상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는 이제까지 과도한 음주와 파티광으로 유명했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 살아생전 자선활동에 열심이었던 어머니 다이애나비와 비슷한 면모를 보여 이제까지 들린 추문을 잠식시킬 것으로 보인다.
레소토는 전체 인구의 40%가 에이즈 양성반응을 보이는 국가로 에이즈로 인한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노컷뉴스 이서규기자 wangsobang@cbs.co.kr
- 이전글[한겨레신문] AIDS 캄보디아 요양시설을 가다 04.09.15
- 다음글[한겨레21] 콘돔이 베트남을 구원하리라 04.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