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늦게나마 에이즈문제 심각성 인식 > 뉴스읽기

늦게나마 에이즈문제 심각성 인식 정부차원에서 에이즈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사이 에이즈는 교외지역으로 이미 확산된 상태라고 가오 야오진 박사는 지적했다. 박사는 현재 중국 허난 지방을 여행하며 에이즈 실태를 파악하는 동시에 마을 주민들에게 지원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즈가 전했다. 늦게나마 정부가 에이즈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사실에 환영을 표시하며 에이즈 고아에 대한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한편 에이즈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농촌 지역을 계속 방문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박사의 공개적인 비난은 정부관리들을 난처하게 하고 있다. 보안요원들이 박사를 감시하기도 하고 전화를 도청한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그렇지만 두려울 것이 없다고 말한다. 이미 너무 많은 것을 봐왔기 때문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조차 없어졌다고 말한다. 박사는 1996년 청주 지방 의사들이 환자의 증상에 대해 문의를 해오면서 다시 일선에 복귀하게 되었다. 문제의 증상이 에이즈란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여러 마을을 방문한 결과 관리들이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를 은폐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990년대 오염된 혈액의 수혈로 빈농들과 이들 가족이 HIV에 감염되었다. 치료약과 책자를 제공하고 에이즈 고아를 위한 입양을 알선하고 에이즈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치료 시설과 의료종사자를 수소문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