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매일경제] 지구촌 과제` 에이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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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과제` 에이즈 1위
[매일경제 2004-10-18 17:11]
'오늘날 지구촌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에이즈 퇴치!'
노벨상 수상자들을 포함한 경제학자들은 최근 '지구촌이 겪고 있는 핵심과제 1 0개'를 선정하고 비용 대 효과 측면에서 최선의 해법을 내놓았다고 영국 일간 지 가디언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회의적 환경주의자(the Skeptical Environmentalist)'라는 저서로 유명한 덴 마크 통계학자 비외른 롬보르(Bjorn Lomborg)는 '코펜하겐 컨센서스'란 프로젝 트를 통해 에이즈, 영양실조, 기근, 지구 온난화 등을 지구촌 '10대 핵심 과제 '로 선정했다.
롬보르는 이 10개 항목에 대해 분야별 경제학자 3명을 골라 해법에 위한 보고 서를 마련하게 한 뒤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세계적 경제학자 8명에게 비용과 효과 측면에서 각 해법의 순위를 매기게 했다.
그는 이번 조사에서 전세계적으로 확산 일로에 놓인 에이즈를 향후 지구촌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아직 뚜렷한 치료약이 없는 이 질병을 방치할 경우 전 세계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치명적이라는 결론에 따른 것.
에이즈에 대한 대비책으로 그는 무료 콘돔 배포 확산과 성교육 강화를 해법으 로 내놨다.
그는 또 영양실조(2위), 무역 자유화(3위), 깨끗한 물의 부족(6위), 이민(8위) , 지구 온난화(10위)를 향후 전세계가 해결해야 할 중점과제로 꼽았다.
특히 지구 온난화와 관련, 이산화탄소 방출양을 절반 정도로 줄이기 위해 t당 150~600달러(약 17만~60만원)의 '최적(optimal)' 탄소세를 부과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롬보르 박사는 이번주 영국 런던을 방문해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 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