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인 [경향신문] 에이즈 확인후 절반이 1년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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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확인후 절반이 1년내 사망
[경향신문 2004-10-12 19:00]
국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환자의 절반가량이 감염 확인 이후 1년 안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12일 국회 보건복지위 장향숙 의원(열린우리당)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에이즈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565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235명(41.6%)이 6개월 안에, 절반가량(49.6%)이 1년 안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8명꼴로 5년 안에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평균 생존기간은 2년8개월 정도였으며 20대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이 5.4년으로 가장 길었다. 60~69세와 70세 이상의 고령자들은 생존기간이 각각 0.8년과 0.3년에 불과했다.
이들 가운데 10년 이상 생존한 환자는 27명(4.7%)이었으며 국내에서 가장 오래 생존한 감염자는 감염 확인 이후 17년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김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