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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서울신문] “콘돔 쓰세요” 첫 TV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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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06회 작성일 0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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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 쓰세요” 첫 TV광고 [서울신문 2004-10-01 10:09] 국내에서 처음으로 콘돔 사용을 촉구하는 공익광고가 공중파를 탄다. 1일부터 한달간 MBC를 통해서다. 국내에서도 급증하고 있는 에이즈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광고는 코믹첩보영화를 본떴다. 남녀 첩보원이 먼저 등장한다. 여자가 생년월일을 물으면 남자는 1981년생이라고 답한다. 에이즈가 처음 발견된 해이다. 에이즈 감염자가 전 세계에 4000만명이 넘고,6초당 1명이 에이즈에 걸리며,우리나라도 매일 1.7명의 감염자가 새로 생긴다는 통계도 보여준다. 이어 여성이 대책을 묻자,남자는 콘돔이 그려진 카드를 품에서 꺼낸다. ‘에이즈예방은 콘돔으로’라는 자막이 깔리며 광고가 끝난다. 광고는 월∼목 밤 9시55분,밤 11시55분,금·토·일은 밤 11시55분에 방영된다. 국민건강증진기금에서 5억원이 투입돼 제작됐다. KBS스포츠채널 등 일부 케이블방송과 인터넷포털사이트 배너광고,지하철,버스 등 옥외광고로도 만들어진다. 1일∼11월31일에는 인터넷(www.aidsinfo.or.kr)을 통해 콘돔을 대신할 우리말 이름을 공모하는 행사도 벌인다. 질병관리본부 고운영 연구관은 “가장 확실한 에이즈 예방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조사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콘돔 사용률은 12%에 불과했다. ”면서 “내년에도 광고를 더 늘려 콘돔 사용률을 크게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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