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인 [국민일보] 구세군 ‘에이즈 예방’ 교계동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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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에이즈 예방’ 교계동참 호소
[국민일보 2004-11-05 17:35]
구세군 레드리본센터(소장 김병선 사관)가 에이즈 예방 활동에 교계의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1999년 설립된 레드리본센터는 국내 개신교단 중 유일하게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 및 감염자와 가족을 위한 복지서비스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구세군 산하 봉사단체.
센터는 일반인과 감염자에 대한 정보상담 및 예방교육활동,감염자 재가복지와 유자녀 돕기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50여명의 에이즈 감염자를 대상으로 상담 및 재가복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하지만 올 들어 정부 지원 감소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개신교 단체들로부터 후원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권은주(레드리본센터) 간사는 “에이즈 감염자는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사회적 예방활동은 극히 미미한 실정”이라며 전국의 개신교 단체와 성도들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질병관리본부(옛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내국인 에이즈 감염자는 45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파악된 에이즈 감염자는 총 2944명으로 나타났다. 권 간사는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 에이즈 검사율이 상당히 저조한 상태임을 감안하면 실제 감염자 수는 공식적인 숫자보다 많게는 10배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레드리본센터의 최우선 과제는 후원자를 확보하는 일. 김병선 소장은 “에이즈 감염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는 일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감당했으면 좋겠다”며 “교계에 에이즈 예방을 위한 홍보 및 지원 활동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02-733-3025).
박재찬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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