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헤럴드 경제] 동성애조직 양성화 …浙江 성서 첫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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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조직 양성화 …浙江 성서 첫 승인
[헤럴드경제 2005-08-16 12:08]
저장(浙江)성에서 처음으로 민간 동성애 조직이 승인을 받아 화제다.
저장칭녠르바오(浙江靑年日報)는 동성연애자 및 옹호자들로 구성된 `저장동지애심공작조(浙江同志愛心工作組)`가 위생청의 승인을 받아 14일 항저우(杭州)에서 출범식을 가졌다고 16일 보도했다.
이 조직은 앞으로 동성애자들에게 에이즈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전화 핫라인을 통해 동성애자들을 도와 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했다.
중국 위생부 조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게이(남성 동성애자) 수는 500만~1000만명 정도로 전국 남자인구의 2~4%로 추산되며, 이들의 에이즈 감염률은 무려 1.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게이들은 사회적 편견으로 대다수 자신의 동성애 경향을 공개하지 못해 에이즈는 더욱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저장동지애심공작조는 발족에 맞춰 동성애 연구자인 장베이촨(張北川) 교수를 초청해 에이즈예방법, 결혼, 친구 사귀기, 편견대처법 등에 대한 강연회를 열었다.
장 교수는 "남성 간 동성애 접촉으로 인해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될 가능성은 남녀 간 성접촉에 비해 10배나 높다"면서 "중국 게이의 에이즈 감염률은 지난 98년 2.5%에서 2001년에는 5.4%로 급증했다"고 우려했다.
중국은 21세기 들어 동성애를 정신병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공식선언한 바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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